‘카타르 단교’ 지지한 트럼프? “테러공포를 끝내는 일의 시작”
지난 6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를 필두로 중동 국가들이 잇따라 카타르와 단교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자신이 막후에서 모종의 역할을 했음을 밝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중동방문 때 내가 ‘급진 이데올로기에 대한 자금지원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당시) 정상들이 모두 카타르를 지목했다. 봐라!”라는 글을 작성했다.
또한, 트럼프는 카타르 단교 관련 “살만 국왕과 50개국의 지도자를 만난 사우디 방문이 이미 성과를 내는 것을 보니 기쁘다. 그들은 극단주의에 대한 자금지원 문제에 강경한 입장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모든 것이 카타르를 지목했다. 이것(카타르 단교)은 아마도 테러공포를 끝내는 일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는 지난달 자신이 중동을 방문해 테러 단체 등에 대한 자금지원 중단을 역설했고, 그 결과 ‘테러리즘 후원’ 의혹을 받는 카타르에 대한 단교로 이어졌다는 취지이다.
이번에는 미국 국방부가 트럼프 대통령과 온도 차가 감지되는 발언을 했으며 카타르가 역내 안보에 기여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진=연합뉴스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