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겸 권한대행은 8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내일 청문 보고서가 채택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합리적 야당으로 협력할 것은 인정하는 자세를 취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하지만 한국당은 강경화·김이수·김상조 후보자에 대해선 부적격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 원내대표는 “도대체 이 정부는 ‘5대 원칙’을 어디로 위장전입시켰느냐”며 “정부가 불통정권으로 변하고 있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러면서 “정부가 임명을 강행하면 협치 파국을 선언하는 것 외엔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상식 눈높이에서 결단을 내리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