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종목]쿠쿠전자, 렌탈 시장 고성장 대비 저평가 상태

메리츠종금증권은 8일 쿠쿠전자(192400)에 대해 “렌탈 시장의 성장 전망치가 높은 것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 상태”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렸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지혜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4분기 전기밥솥 부진에도 렌탈 실적이 좋아 선방할 전망”이라며 “가전 부문은 중국 사드 관련 통관 제재 및 현지 홈쇼핑 방송횟수 축소 영향으로 2·4분기까지 중국 관련 매출이 크게 감소하겠지만, 올해 하반기부터 중국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현지조달 저가형 상품 강화, 정수기 및 공기청정기 등 품목군 다변화로 점진적인 회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쿠쿠전자 렌탈 부문은 올 2·4분기에 매출액 681억원, 영업이익 112억원 실적을 거둬 각각 전년 동기보다 25%, 19.6% 늘어날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정수기 렌탈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공기청정기 및 전기레인지의 판매 호조와 매트리스 등 신규 품목 다변화로 높은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렌탈 부문의 이익 기여도는 지난해 13.9%에서 내년 51.3%까지 확대될 전망”이라고 봤다. 렌탈 부문은 신규 카테고리 확대와 꾸준한 계정 수 증가 (2016년 103만 -> 2017년 120만 예상)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영업이익률도 전기밥솥 대비 높은 수준이어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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