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종목]LG디스플레이, 최근 주가급등으로 보수적 대응필요

최근 가파르게 주가가 상승한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앞으로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키움증권 박유악 연구원은 8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마켓퍼폼을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3만 4,000원을 유지했다. 오전 9시 8분 현재 주가는 3만 6,1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마켓퍼폼은 6개월간 수익률이 시장의 평균수익률 대비 -10%~10% 이내의 등락이 예상된다고 판단될 때로 각종 호재가 주가에 이미 반영되었다는 뜻이다.


전날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4.27% 오른 3만5,400원으로 장을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썼다. 올레드패널 사업확대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4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 2분기 LG디스플레이는 영업이익 9,099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11%가 빠지며 완만한 하락세가 예상된다.

IT제품 판매 비중이 감소하면서 판매 가격이 전 분기보다 2%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TV패널 가격은 3% 오를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액정 디스플레이(LCD)공급이 증가했지만 LG디스플레이가 8세대 공장으로 제품을 전환하면서 중국 영향을 상쇄할 것이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앞으로는 중소형 휘어지는(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경쟁력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2분기부터 스마트폰용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생산하고 내년 2분기에는 추가 증설을 통해 공급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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