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X 미스틱’의 첫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눈덩이 프로젝트’는 미스틱 여운혁 피디와 SM 이예지 피디의 기획에 미스틱의 대표 프로듀서 윤종신과 SM의 싱어송라이터 헨리까지 메인 프로듀서로 가세해 시선을 사로잡은바 있다. 특히, SM과 미스틱의 주요인사를 모두 움직인 ‘눈덩이 프로젝트’의 시작이 박재정과 마크였다는 것이 공개되면서 대형 프로젝트를 성사시킨 미라클 파워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눈덩이 프로젝트’ 측은 “NCT 마크와 그의 성덕으로 유명한 ’미스틱’의 박재정이 드디어 만났다”고 밝히며 ‘SM+미스틱+여운혁 PD+이예지 PD+윤종신+헨리’ 이 모두를 한번에 움직이게 한 미라클 파워맨 박재정과 마크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사진=SM 엔터테인먼트, 미스틱엔터테인먼트
마크에 대한 팬심을 공공연하게 밝혀 온 박재정은 ‘눈덩이 프로젝트’의 중심에 서게 된 것에 대해 “작년 8~9월부터 NCT 마크가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렇게 일이 눈덩이처럼 커질 줄은 몰랐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방송이라고 해서 단지 방송으로 끝나는 관계는 원치 않는다. 마크와 오래가고 싶다.”며 적극적으로 마크에 대한 진심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마크는 “재정이 형과 처음 만나는 데 팬미팅인 줄 알았다. 살짝 부담이기도 했지만 감사한 마음이 커 ‘감사하고 너무 좋은 부담’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인데 먼저 내밀어준 손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박재정과의 만남이 신선한 충격임을 고백했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으로부터 시작된 ‘눈덩이 프로젝트’에 대해 박재정은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지금 저의 열정과 마크의 열정이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크 역시 “’모든 만남은 소중하다.’고 어릴 때부터 들으며 자라왔다. 더구나 이번 경우에는 나를 직접 찾아온 만남이기 때문에 재정이 형과 정말 멋있게 음악을 하고 싶다.”고 밝혀 앞으로 두 사람이 보여줄 케미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새 음악 예능프로그램인 ‘눈덩이 프로젝트’는 SM과 미스틱의 첫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로 7월 첫 방송 예정이다.
/사진=SM 엔터테인먼트, 미스틱엔터테인먼트
Q. NCT 마크에게 언제부터 관심이 있었나?
A. 박재정: 작년 8~9월부터 ‘요즘 NCT가 좋다’라고 말했다. NCT U의 <일곱 번째 감각> 뮤직비디오를 보고 아트적인 느낌에 충격을 받았다. 특히 마크가 ‘YOU DO’라고 내뱉으며 랩을 시작하는 모습에 ‘와. 이 친구 누구지?’라고 생각했었다. 그 이후에 NCT라는 팀에 마크라는 애가 있다고 함께 하고 싶다고 회사에 강력하게 이야기했다. 또 NCT 앨범을 구매하는 영상을 SNS에 올리기도 하면서 NCT 좋아하는 티를 많이 냈다.(웃음)
Q. 왜 마크인가?
A. 박재정: NCT의 음악을 듣고 마크를 보면서 SM에서도 이런 랩을 하는 친구가 있다는 것에 놀랐다. 보통 생각해오던 SM 느낌이 아니었기 때문에 더 눈이 갔다. 마크의 음악 하는 목소리 톤이 제일 좋고 더불어서 마크만의 순수함이 있어서 좋다. 마크와 꼭 함께 하고 싶었다.
Q. 박재정이 팬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느낌은?
A. 마크: 재정이 형이 저를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방송이니까 팬이라고 하시는 건지 긴가민가했다. 그런데 만나보니 진짜로 저에게 관심이 많더라.(웃음) 전 진짜 1회가 팬미팅하는 듯한 기분이었다. ‘감사하고 너무 좋은 부담’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NCT는 아직 신인에 불과하고, 유명하지도 않은데 좋아해 주신다고 하니 정말 감사할 뿐이다.
Q. 두 사람 많이 친해졌나?
A. 마크: 사람과 사람이 친해지는 관계에서 차근차근 단계라는 것이 있지 않나. 그런데 재정이 형은 되게 속도가 빠르다. 이번에 프로그램을 하면서 연락을 많이 하게 되었다. 매일매일까지는 아니지만 굉장히 자주 연락을 한다.
Q. 프로젝트에 대한 소감은?
A. 박재정: 음악도 하면서 예능을 함께 할 수 있어서 기대가 된다. 이렇게 눈덩이처럼 커질 줄은 몰랐지만 너무 좋은 기회다라는 생각이 든다. 다 할 수 있고 두렵지 않다. 불가능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마크와의 친분을 방송이라고 해서 단지 방송으로 끝나는 관계는 원치 않는다. 마크와 오래가고 싶다.
마크: 눈덩이가 저와 잘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헨리 형부터 윤종신 선배님, 재정이 형까지 나오신다고 들으니까 더 좋았다. 더구나 박재정 형이 절 좋아한다고 해서 더 기쁘다.(웃음) 편한 분위기에서 더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특히나 좋아하는 분야인 랩으로 프로그램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럭키라고 생각한다. 너무 감사하다.
Q. 마크에게 박재정이란?
마크: 먼저 내밀어준 손인 것 같다. NCT가 신인이라서 오래되지도 않았는데 짧게 낸 음원만으로도 팬이 됐다는 것에 감사하다. 재정이 형이 나와 멋있게 음악하고 싶다고 했듯이 나 역시 그렇게 하고 싶다. 저희 엄마가 “모든 만남은 소중하다.”고 어릴 때부터 이야기를 하셨다. 더구나 이 경우에는 찾아온 만남이지 않나. 남다른 만남이고 좋은 만남이라고 생각한다. 재정이 형과 인연이 끊어지지는 않을 것 같다. 제가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인데 형의 먼저 내밀어준 손 덕분에 많은 것을 뚫고 여기까지 왔다.(웃음) 진짜 평범하지 않은 관계인 것 같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