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사진 앞줄 왼쪽에서 여섯번째) 대전시장 등이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비전 선포식’에서 ‘다시뛰는 대전경제’를 만들 것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시
대전시가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육성을 위해 본격 나섰다.대전시는 8일 시청 대강당에서 민·관·산·학·연 관계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시 뛰는 대전경제, 우리가 함께 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대전시는 ‘대전을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 키우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전지역 공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또한 시민들이 4차 산업혁명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로봇, 드론, 3D 프린터, VR/AR, 첨단센서 등 지역 혁신기업 15개 기업이 참여하는 체험부스도 병행 운영했다.
대전시는 대덕특구, KAIST, 과학벨트 등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전·충청권은 물론 대한민국을 아우르는 4차 산업혁명 핵심거점 지역으로서 기반을 공고히 하고 지역의 역량과 지혜를 결집해 대전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를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이날 ‘4차 산업혁명과 대전시의 대응전략’ 비전 발표을 통해 대전시의 신산업, 인프라, 실증화의 3대 전략과 12개 추진과제의 추진방향을 설명했다.
‘신산업’으로 스마트 융복합 산업육성을 위해 대동·금탄, 신동·둔곡, 안산 지구 등 핵심지역으로 해 유전자 의약산업, 특수영상, 국방 ICT, 로봇, 첨단센서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로 대덕특구에 융합공동연구센터를 조성하고 연구소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종합지원센터와 스마트 제조혁신센터, 빅 데이터 서비스 지원센터를 건립하는 계획을 내놓았다.
특히 ‘실증화 단지’를 조성해 연구성과물의 실제 적용과 전국 확산을 위해 4차 산업혁명 체험·전시관, 스마트 빌리지와 스마트 스트리트, 로보틱 실버타운 추진 계획도 발표했다.
유세종 대전시 과학경제국장은 “이번 행사는 대전을 ‘대한민국의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조기에 마련해 새 정부 출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첫 단계”라며 “앞으로 지혜와 역량을 결집해 구체적 추진방안을 수립하는 등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서 대한민국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