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부남 대검 형사부장으로 ‘우병우 라인’ 좌천 인사 단행 “검찰 국민 신뢰 회복 위해”

양부남(55ㆍ22기) 광주고검 차장검사가 검찰 요직인 대검 형사부장으로 자리를 이동했다.

문재인 정부가 대선공약으로 내세웠던 검찰 고강도 개혁인사가 본격화 됐으며 오늘 8일 법무부는 ‘우병우 라인‘으로 지목됐던 일부 검찰 고위간부에 대한 좌천성 인사를 단행했다.


또한, 우병우(50ㆍ사법연수원 19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의혹과 관련해 특별수사팀장을 맡은 윤갑근(53ㆍ사법연수원 19기) 대구고검장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전보조치됐으며 노승권(52ㆍ 1기ㆍ검사장)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는 대구지검장으로 자리를 이동했다.

이에 법무부 관계자는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과거 중요사건에 대한 부적정 처리 등의 문제가 제기됐던 검사들을 일선 검사장, 대검 부서장 등 수사 지휘 보직에서 연구 보직 또는 비지휘 보직으로 전보하는 인사 및 그에 따른 일부 보완 인사를 단행했다”고 인사 배경을 밝혔다.

또한, “서울중앙지검장이 고등검사장급에서 검사장급으로 하향 조정된 상태에서 검사장급 간부 2명이 동시에 근무하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도 병행했다”고 이야기했다.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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