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책임 통감 공식사과 “질책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

YG 책임 통감 공식사과 “질책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


빅뱅 탑이 대마초 흡연 적발에 이어 약물 과다복용으로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것에 대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뒤늦게 이 같은 입장을 공개했다. YG엔터테인먼트가 회사의 책임 통감과 사과만 담은 공식 입장을 낸 것은 지난 1일 탑의 대마초 흡연 혐의가 언론에 보도된 이후 최초.

YG엔터테인먼트는 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탑과 관련한 일련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실망하고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병원에서 공식 브리핑한 내용대로 현재 탑(본명 최승현)은 지난 6일 서울경찰청 4기동단 숙소에서 의식을 잃고 서울 이대목동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후 중환자실에서 사흘째 집중 치료 중입니다”라고 상태를 설명한 뒤 “하루빨리 탑이 건강을 되찾길 바라는 마음입니다”라고 발표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또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 질책 또한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라며 “또한 앞으로 이와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는일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탑이 의경 입대 전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가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다는 사실이 공개되자 뒤 탑이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는 입장에 사과를 전했다. 하지만 국내 연예계에서 손에 꼽히는 대형 기획사가, 의경 신분이기는 하지만 회사를 대표하는 스타로 인한 문제에 대처가 늦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탑이 입원 중인 서울 이대목동병원 측은 7일 브리핑에서 탑이 신경안정제인 벤조디아제핀을 다량 복용한 것으로 추정되며 여전히 기면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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