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1년에 딱 40일? 독도에 산다’ 편이 전파를 탄다.
▲ 6월 봄 맞은 독도! 독도는 지금?
대한민국 동쪽 끝, 천혜의 자연과 비경을 품은 섬 독도! 서도와 동도 두 개의 큰 섬과 89개의 부속 섬으로 이루어진 독도는 망망대해에 우뚝 선 그 모습만으로도 감동을 준다. 연중 흐린 날이 160일 이상, 강수일수는 150일. 1년에 40여 일 정도만 접안이 가능해 그야말로 하늘이 허락해야 들어갈 수 있는 섬 독도! 본격적인 봄을 맞이하는 4월부터 8월까지 관광 철인 독도는 하루평균 805명의 관광객이 찾는다는데.
꽃피는 봄, 독도에 들어갈 생각으로 관광객만큼이나 설레는 사람이 있다. 바로 독도의 유일한 주민 김 성도(77), 김 신열(80) 부부! 추운 겨울 동안 울릉도에서 머물다 바닷길이 열리는 4월에 독도로 다시 들어온다는데. 독도 앞바다를 마당처럼 두고 문만 열 면 펼쳐지는 그림 같은 독도 풍광 속에 사는 김 성도 이장 부부의 일상은 어떤 모습일까?
▲ 2代 새우 가족! 독도 새우가 뭐길래?
난류와 한류가 만나는 조경 수역에 해조류가 풍부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황금어장이라는 독도! 그중에서도 울릉도와 독도 인근에서 잡힌다는 참새우(도화새우), 닭새우(가시배새우), 독도 새우(물렁가시붉은새우) 를 잡으며 살아가는 특별한 가족이 있다. 경상북도 울릉도에서 새우잡이 경력만 무려 40년, 독도 새우를 처음으로 발견한 장인 김동수(67) 씨와 3년 전 새우잡이 일을 배우기 위해 처가살이를 시작한 사위 김강덕(36) 씨가 바로 그 주인공.
오십 평생 어부로 살아온 동수 씨. 고된 뱃일로 대장암에 걸려 대장절제 수술을 받은 후, 바다에서 은퇴했던 그는 사위를 위해 다시 배를 타기 시작했다. 빚까지 내고 장인의 뒤를 이어 새우를 잡기 위해 돌아온 강덕 씨! 봄과 함께 찾아온 독도새우 철! 독도 새우를 위해 장인과 사위가 똘똘 뭉쳤다!! 하지만, 50년 vs 3년! 열심히 해보려 하지만 실수연발, 베테랑 어부 장인을 따라가기엔 턱없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과연 사위는 장인의 대를 이어 독도 새우를 지킬 수 있을까?
▲ 독도 새우! 다케시마 새우 되나?
동수 씨와 강덕 씨 외에도 수많은 어민이 터전으로 살아가고 있는 독도 앞바다! 그러나 독도를 한국이 불법 침탈했다고 주장하는 일본은 독도 앞바다 또한 자신들의 바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 3월 31일, 일본 문부과학성이 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명기한 초중학교 사회과 신학습 지도요령을 확정하면서 교단에서 독도 왜곡 교육을 의무화했다고 하는데.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표현하도록 유도한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법적 효과가 있는 학습지도요령에 명시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 독도가 일본에 빼앗기면 강덕 씨는 물론, 독도 앞바다에서 조업하는 울릉도 주민들의 어업권이 박탈! 생계를 잃을 위기에 처하게 된다고. 일본의 독도를 향한 왜곡 주장! 과연 일본의 집착으로부터 우리 땅 독도를 지킬 수 있을까?
[사진=MBC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