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스틸컷에는 어딘가를 둘러보는 매서운 눈빛의 설우, 빨갛게 충혈된 눈으로 깊은 슬픔을 억누르고 있는 듯한 설우, 국정원장(강신일)의 뒤에서 서늘하게 서 있는 설우, 누군가를 노리는 듯 저격 자세를 취하고 있는 설우 등 심상찮은 모습으로 흑화된 설우의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마운틴 무브먼트 스토리
지난 방송에서는 모든 작전의 시초가 된 고스트 요원 ‘Y’를 밀고하고 죽음에 이르게 한 내부의 배신자 ‘두더지’가 국정원장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이에 대한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설우의 팅커벨과도 같았던 조력자 이동현(정만식) 검사가 덤프트럭에 치여 생사여부를 알 수 없게 된 폭풍 전개가 이어지며 2차 충격을 안긴 바 있다.15회에서는 팅커벨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위기 속에 끝내 폭풍 오열하는 설우의 장면이 이어지고 “어차피 다 죽을테니까”라고 복수심으로 차갑게 돌변하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라 그의 최후의 반격에 마지막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맨투맨 제작진은 “해당 장면에서는 스태프들도 다 같이 울었다. 충격적으로 전개되는 결말에 모두들 현장에서 같이 감정을 잡아주며 먹먹함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당시 촬영 비화를 전했다.
한편, ‘맨투맨’은 지난 방송에서 분당 최고 시청률이 3.9%까지 치솟으며 끝을 향할수록 더욱 몰입감을 높이는 가운데 국내를 넘어 중국 웨이보에서 검색 조회수 3억 2천만뷰를 넘어서는 등 글로벌한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9일 밤 11시 15회가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