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최호식 호식이두마리치킨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최 회장의 추문이 알려지자 소비자들이 불매 운동에 나서면서 가맹점 피해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9일 호식이두마리치킨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식 사과문과 상생혁신 실천 방안을 발표했다. 최 회장은 20대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호식이두마리치킨 불매 운동이 일어났고 일부 가맹점은 주문이 거의 끊기는 등 피해를 입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호식이두마리치킨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호식이두마리치킨을 사랑해주신 고객님과 가맹점주님들께 죄송스런 마음과 회사를 위한 도의적 책임을 지기 위해 최호식 대표는 금일부로 호식이두마리치킨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아울러 쇄신책으로 △상생협력위원회 구성 및 경영 참여 상생협력위원회 구성 △상생협약을 통한 동반성장 기틀 마련 △사회공헌 활동 강화 △고객 불만 제로 경영 △윤리경영 실천과 직원 복지 강화 등을 내놨다.
호식이두마리치킨 임직원들은 “지금까지 호식이두마리치킨을 아껴주셨던 고객님 그리고 가맹점주님들께 앞으로 호식이두마리치킨은 신뢰 받는 브랜드, 상생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뼈를 깎는 노력을 다할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