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 버거(오른쪽 두번째)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과 이호형 버스상품영업담당 이사가 9일 경기도 평택 PDI센터에서 모델들과 함께 만 라이온스 2층버스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제공=만트럭버스코리아
상용차 수입업체인 만트럭버스코리아가 대규모 단독 PDI센터를 세우고 국내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9일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에서 PDI센터를 열었다. PDI센터는 소비자가 주문한 차량을 인도하기 전 검수하고 보관하는 시설이다.
문을 연 평택 센터는 총면적 2만8,969㎡(8,763평) 규모로 기존 충남 센터보다 6배나 크다. 센터는 최종 차량 조립·검수가 이뤄지는 PDI와 어셈블리 2개동을 비롯해 사무실 겸 부품창고, 완성차 보관 창고, 배송센터 등 5개 건물로 구성됐다. 만트럭버스 독일 본사는 평택 센터 건립에 1,000만달러(약112억원)를 투자했다.
이달 중 운영되는 ‘만 라이온스 2층 버스’도 공개했다. 휠체어 공간을 포함해 73석을 갖춘 만 라이온스 버스는 측면에 대형 창을 달아 개방감을 높였다. 좌석은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됐고 전 좌석에는 USB충전포트를 탑재했다. 긴급자동제동장치(AEBS)와 차선이탈경고장치(LDW) 등 첨단 사양도 대거 적용했다. 이달 말부터 경기도 김포와 안산의 광역 노선에 우선 투입된다.
트럭 부문 제품군도 확대한다. 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올해 처음으로 중형 카코 트럭을 국내에 공개했는데 반응이 좋았다”며 “소형 트럭시장 진출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버거 사장은 “올해 버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 만큼 국내 수입 상용차 1위로 거듭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평택=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