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체제를 갖춘 시중은행 대부분은 은행과 카드사 모두 오토론 상품을 출시한 상태다. KB금융은 KB국민은행의 ‘KB 매직카 대출’, KB카드의 ‘KB국민이지오토론’을 내놓았다. 같은 지주 내 상품들이기 때문에 비슷한 점도 많지만, 차이점도 많다. 두 상품 모두 조건에 따라 금리가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 3~4% 대의 금리가 적용된다. KB 매직카 대출은 35인승 미만 승합차 및 2.5t미만 화물차까지 가능해 16인승 미만 승합차 및 1t화물차까지 가능한 KB국민이지오토론보다 대상 자동차 범위가 넓다. 그다음으로 대출상환기간도 KB 매직카 대출은 최장 120개월까지 할 수 있고, KB국민이지오토론은 60개월까지 가능하다. 다만 은행의 대출 상품은 일종의 신용 대출이기 때문에 구매하는 자동차를 담보로 잡고 빌리는 형식인 반면 카드 오토론은 무담보 대출 형식이다.
은행·카드사 자동차대출 상품 | ||
업권 | 회사 | 상품 |
은행 | 신한은행 | 마이카 대출 써니 마이카 대출 (비대면 전용) |
KB국민은행 | KB 매직카 대출 KB모바일 매직카 대출 | |
카드 | 신한카드 | 다이렉트 인터넷 간편대출 |
KB국민카드 | KB국민이지오토론 |
신한카드의 다이렉트 인터넷 간편대출은 체크카드·신용카드 등 결제 선택지가 넓고, 여러 차례에 걸쳐 캐시백 이벤트를 연다는 것이 특징이다. 신한카드는 6월 한달 동안 최대 1.5% 캐시백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신용카드로 일시불 결제를 할 경우 500만원 이상 2,000만원 미만은 1.0%, 2,000만원 이상은 1.5%를 캐시백 해준다. 일시불로 체크카드 500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에는 0.8%를 캐시백 해준다. 무이자할부로 2,000만원 이상 신용카드 결제를 하면 3개월 할부는 1.1%, 6개월 할부는 0.8%를 각각 캐시백 해준다.
은행과 카드사의 오토론 상품들 모두 우대금리·캐시백 등 다양한 조건에 따라 실질적인 할부총액이 달라지기 때문에 상품을 선택하기에 앞서 각별한 신경이 요구되며, 특히 중고차를 구매한다면 허위 매물일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