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애플 등 기술주 급락…애플 차기 아이폰 모델 우려에 주가 4% 가까이 빠져
뉴욕증시에서 애플 등 기술주가 급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3.84포인트(1.80%) 낮은 6,207.92에 장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주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나스닥 지수 급락을 이끌었는데, 애플이 다음 아이폰 모델에 경쟁 회사 대비 느린 다운로드 속도를 제공하는 모뎀 칩을 사용할 것이라는 보도가 애플 주가를 4% 가까이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 각각 2.3%와 3.4% 급락했으며 페이스북도 3.3% 하락했는데, 전문가들은 최근 기술주가 상당한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며 일부 투자자들이 이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시장은 영국 총선 및 제임스 코미 미 연방수사국(FBI) 전 국장 증언 파장도 주목했는데, 코미 전 국장의 증언에는 크게 반응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