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스캔들' 트럼프, 푸틴 만난다

7월 독일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연합뉴스
‘러시아 스캔들’에 휘말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취임 후 첫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은 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7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회동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첫 공식 만남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로 위기를 맞은 상황이어서 두 정상의 만남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지난해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 관계자와 러시아 사이에 모종의 관계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덮기 위해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에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으로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 이미 러시아와의 내통 혐의로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경질됐고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고문도 러시아 스캔들에 휘말린 상태다.

/조교환기자 chang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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