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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디자이너가 고객들의 신체 사이즈를 측정하고 고객이 원하는 레이스 디자인, 색깔 등에 맞춰 4주의 제작 기간을 거친 뒤 배송해주는 방식이다. 옷 전문 브랜드 ‘와코루’와 함께 제품 ‘속옷 컨설팅 서비스’도 진행한다. 고객의 체형을 측정한 뒤 10만 건의 제품 데이터가 축적된 프로그램을 통해 300여 가지 기성 제품 중 가장 적합한 모델을 추천해준다. 고객의 몸에 더 잘 맞도록 간단한 수선도 해준다.
현대백화점이 이러한 서비스들을 진행하는 것은 맞춤 속옷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현대백화점 전 지점에서 맞춤 속옷의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29% 증가했다. 전체 속옷 매출이 10.9% 오른 것에 비해 높은 수치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몸에 꼭 맞는 속옷은 유방암 등 관련 질병을 예방하는 등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크게 증가하면서 맞춤 속옷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했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