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9일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에 개최할 종목을 확정했다.
IOC 결정에 따르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열린 28개 정식 종목 외에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추천한 5개 종목(야구/소프트볼·가라테·스케이트보딩·스포츠 클라이밍·서핑)이 추가됐다.
세부종목 조정도 이뤄졌다. 사격에서는 진종오가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한 50m 권총을 비롯해 50m 소총 복사, 더블트랩 등 남자 종목 3개를 폐지하고 10m 공기권총, 10m 공기소총, 트랩 등 3개 혼성 종목을 신설하기로 했다.
2020년 도쿄올림픽은 여성 선수들의 참가 비율을 늘리기 위해 혼성 종목이 많이 늘어났다. 육상과 수영에서 혼성 계주 및 계영이 신설됐고 양궁과 유도, 사격에서도 혼성 종목이 열리게 됐다.
이에 따라 도쿄올림픽 금메달 수는 지난 리우데자네이루보다 33개 늘어난 총 339개(33개 종목)가 됐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