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연구개발(R&D) 투자 등 과학기술 혁신이 절실하다.
△성과주의예산제도(PBS)가 연구현장에서 사기 저하로 작용한다. 연구원들이 흥미롭게 기초연구를 하고 비즈니스화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성과를 너무 채근하지 말고 연구원들을 믿고 최대한 역량을 발휘하게 지원해야 한다.
-부처별·산하기관별로 기획부터 집행까지 중구난방인데 20조원에 가까운 국가 R&D 자금의 컨트롤타워가 중요하지 않은가.
△청와대에 4차산업혁명위원회, 미래부에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생겨 많이 개선될 것이다. 지금 정부 출연 연구원이나 교수들의 좋은 기술이 산업화되는 비율이 매우 낮은데 출연연 간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내면 충분히 상을 줘야 한다. 코피티션(Coopetition·협력과 경쟁)이 중요하다. 권한을 위임하고 기초과학을 잘 다지고 구조를 탄탄히 만들면 성과는 어느 순간 급증할 것이다.
-무엇보다 교육혁명이 수반돼야 한다.
△맞다. 학생의 재능을 잘 계발시켜주고 신 나게 공부하도록 바꿔야 한다. 암기 위주 교육으로는 결코 창의력 있는 인재를 기를 수 없다. /고광본 선임기자 kbg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