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WORD 1. 아서왕의 전설
영화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는 기존 시리즈와는 차원이 다른 거대해진 세계관과 차별화된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무장해 많은 기대감을 불러모으고 있다. 중세 시대, 1800년 대, 제2차 세계대전을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역사와 함께 트랜스포머가 존재했다는 설정은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세계관을 더욱 넓히는데 일조했다. 뿐만 아니라 ‘반지의 제왕’ 시리즈,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 ‘해리 포터’ 시리즈까지 20세기 판타지 문학의 원형이자 중세 영웅 전설의 중심인 아서왕의 전설을 모티브로해 이번 작품의 부제이기도 한 ‘최후의 기사’ 스토리를 완성시켜 스토리적 기대감을 더한다.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상징이자 아이콘인 옵티머스 프라임은 전 세계 영화 팬들이 사랑하는 캐릭터 중 하나이다. 지구를 위협하는 악의 세력으로부터 인류를 수호하는 영웅이자 인간들의 친구인 옵티머스 프라임이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에서는 더 이상 인간들의 편이 아닌 트랜스포머의 고향 행성의 재건을 위해 싸우는 캐릭터로 변심하게 된다. 이때 옵티머스 프라임의 눈 색깔이 파란색에서 보라색으로 변화하게 되는데, 이것이 스스로 변심한 것인지 창조주에게 세뇌 당한 것인지가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KEYWORD 3. 지구에 숨겨진 고대 유물
그간 ‘트랜스포머’ 시리즈에는 고대 트랜스포머들이 지구에 숨겨놓은 다양한 유물들이 등장했다. <트랜스포머>에서는 모든 힘의 근원이자 생명을 불어 넣는 능력을 지닌 ‘올스파크’를 둘러싼 쟁탈전을 벌이고,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은 태양을 파괴시키는 장치를 작동시킬 수 있고, 죽은 트랜스포머를 살릴 수 있는 ‘지도자의 매트릭스’가 키 유물이었다. <트랜스포머 3>에서는 시공간을 뚫고 물자와 난민을 이동시킬 수 있는 트랜스포머의 핵심 기술이 담긴 ‘스페이스 브릿지’,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에는 생명체를 트랜스포머화 시키는 ‘시드’가 등장해 오토봇과 디셉티콘간의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그리고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에는 아서왕의 전설과 연결된 고대 유물이 등장하는데 이것이 어떤 능력을 숨기고 있는지 호기심을 더한다.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에는 새로운 로봇은 물론 새로운 배우들도 대거 등장한다. 특히 <양들의 침묵>으로 아카데미 남우 주연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위대한 배우 안소니 홉킨스가 ‘애드먼드 버튼 경’으로 새롭게 합류해 영화의 무게감을 더했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애드먼드 버튼 경은 “우린 천 년 동안 지켜왔소. 이제 미래를 위해 과거를 밝혀야 한다”는 대사와 더불어 “알고 싶지 않소? 그들이 왜 자꾸 오는지”라고 말해 과거부터 이어진 트랜스포머의 비밀이 무엇인지 궁금증 더한다. 각본을 맡은 아트 마컴은 “애드먼드 버튼 경의 질문의 답이 이번 작품에 담겨 있다. 그 답은 우리가 지구를 바라보는 시각과 지구의 역사에 대한 해석을 바꿔놓을 것이다”고 전했다.
기존 시리즈와 차별화된 새롭고 매력적인 이야기로 중무장한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는 전쟁으로 폐허가 된 트랜스포머들의 고향 행성인 사이버트론을 되살리기 위해, 지구에 있는 고대 유물을 찾아나선 옵티머스 프라임과 이로 인한 인간과의 피할 수 없는 갈등을 그린다. 이번 작품은 마이클 베이 감독의 마지막 연출 작품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총력전을 준비했다. 시리즈 사상 최고의 제작비를 투입해 압도적인 스케일과 더불어 할리우드 특급 작가진이 합류해 이야기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IMAX 3D 카메라로 영화의 98%를 촬영하는 등 또 한 번의 시각 혁명을 전할 것이다. 6월 21일 개봉.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