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닝 2실점 오승환, 천신만고 끝에 이룬 '세이브' 자책점 3.10으로 상승

‘끝판왕’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천신만고 끝에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9회 등판해 1이닝 동안 4안타 2탈삼진 2실점을 기록, 시즌 15세이브째를 달성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2.57에서 3.10으로 올랐다.


6-3으로 앞서던 9회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선두타자 크냅과 갈비스에게 연달아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 3루 위기를 맞이했다. 후속 알테르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지만 에레라에게 안타를 맞아 1실점하고 말았다. 이어 나바의 삼진 뒤 켄드릭의 안타로 한 점을 더 허락했다. 2사 1, 2루 상황 오승환은 마지막 타자 조셉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투구수는 26개를 기록했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1회 선취점을 내줬지만 5회 역전에 성공. 9회 오승환의 2실점으로 위기에 몰렸으나, 결국 6-5 한 점 차 승리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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