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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시작되자 관객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부산을 찾은 빅스를 반겼다. 첫 무대를 마친 빅스 역시 “여러분의 열기에 첫 노래부터 모든 에너지를 쏟은 것 같다”며 부산 공연의 열기가 초반부터 예사롭지 않았음을 털어놨다. 이어 멤버별로 준비한 사투리 인사까지 전하며 열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공연에서는 빅스의 히트곡인 ‘다이너마이트’, ‘다칠 준비가 돼 있어’, ‘사슬’, ‘저주인형’ 등은 물론 최근 활동을 마친 ‘도원경’과 멤버별 솔로곡들이 연이어 흘러나와 뜨거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특히 공연 도중 “5주년을 맞아 별빛과 행복한 5월을 보냈다”고 말한 빅스는 데뷔 이래 최초로 개최되는 부산 콘서트인만큼 네 번째 미니 앨범에 수록된 팬송인 ‘우리에게’를 열창하며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이어진 ‘러브레터’ 무대에서는 팬들의 화답이 이어졌다. ‘우리에게’ 가사를 인용해 “처음으로 돌아가도 빅스랑 함께갈래”라는 슬로건을 들어보이며 부산에 온 빅스에게 감동적인 이벤트를 전한 것. 여기에 부산 콘서트를 위해 빅스 멤버들이 준비한 손편지가 화면에 띄워지며 무대 안팍으로 감동이 더해졌다.
빅스는 올해 데뷔 5주년을 맞은 5월을 ‘빅스 V 페스티벌’로 명하며 단독 콘서트부터 앨범 발매와 팬들을 위한 전시회까지 개최했다. 이에 네 번째 미니 앨범 ‘도원경’의 특별한 무대 활동과 함께 팬들과 그간의 추억을 되새기는 의미있는 행보를 이어왔다. 그 대단원의 끝으로 부산 콘서트를 개최하며 한 달 넘게 이어온 ‘빅스 V 페스티벌’ 마무리를 화려하게 장식한 것.
부산 콘서트로 ‘빅스 V 페스티벌’ 모든 활동을 마친 빅스는 “5주년을 맞은 이번 활동의 모든 순간이 도원경이었다.(라비) 빅스가 열심히 하는 건 여러분이 존재해서다. 그 자리에 건강히 계셔달라. (혁) 어린시절 찾았던 공연장에 여러분과 함께해 굉장히 설렌다. 부산을 찾는 설렘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엔) 여러분과 함께하면 하루 동안 콘서트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감사드린다.(홍빈) 이제는 여러분이 가족같다. 팬분들이 계시기에 빅스가 존재한다. 고맙고, 고맙고, 고맙다.(레오)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앨범 활동과 부산 콘서트까지 좋은 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한다.(켄)”라는 말들로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동양 판타지를 콘셉트로 한 ‘도원경’을 통해 국내외 매체로부터 극찬을 받으며 독보적인 콘셉트돌로 활약한 빅스는 ‘빅스 V 페스티벌’ 성료 후 음악을 비롯해 뮤지컬, 연기 등 다양한 개별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