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상품시황]국제유가 미국 원유재고 증가에 45달러대로 하락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국제유가가 45달러대로 내려갔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7월물은 주간기준 배럴당 3.85%(1.84달러) 하락한 45.9달러로 마감했다. 원유가격은 주간 원유재고가 330만 배럴 증가해 시장예상을 크게 벗어나면서 하락했다. 연중 휘발유 소비가 가장 많은 드라이빙 시즌 동안 줄어야 할 미국 원유재고가 오히려 증가하자 원유에 대한 투심도 크게 약화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6월물은 주간기준 온스당 0.97%(12.5달러) 하락한 1,266달러에 마감했다. 금 가격은 달러지수가 5월말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면서 하락했다. 주중 제임스 코미 전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의회증언과 영국 총선으로 인해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7개월래 고점부근까지 상승했지만 영국 보수당 패배로 파운드 가치가 하락하며 달러가 상승해 금 가격은 내려갔다.

LME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주간기준으로 톤당 2.49%(142달러) 상승한 5,830달러에 마감했다. 전기동은 중국의 5월 수출입 지표 호조로 투심이 개선되어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옥수수 7월물은 부셸당 4.3%(16센트) 상승한 388센트에, 소맥 7월물은 부셸당 3.96%(17센트) 상승한 446센트에, 대두 7월물은 부셸당 1.97%(18.25센트) 상승한 941.75센트에 마감했다. 봄 파종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7월 발아기를 앞두고 미 북부·중서부 경작지대에 고온 건조기후 예보로 시장에 숏커버링과 저가 매수세가 나타나 큰폭 상승마감했다./NH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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