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속의 시계|시대를 뛰어넘는 클래식을 연출하다

까르띠에의 아이코닉 시계

이 기사는 포춘코리아 2017년 6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까르띠에를 대표하는 여성용 시계 ‘팬더 드 까르띠에 Panthere de Cartier’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6월 정식 론칭을 앞둔 새로운 팬더 드 까르띠에는 전 세계 31개 주요 도시 특정 매장에서 미리 선보이고 있다. 서울에선 ‘까르띠에 메종 청담’과 편집매장 ‘분더샵 청담’에서 팬더 드 까르띠에를 먼저 만나볼 수 있다.


까르띠에가 올해 1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고급시계박람회(SIHH)’에서 팬더 드 까르띠에의 재탄생을 알렸다. 팬더 드 까르띠에는 까르띠에가 올해 주력 제품으로 밀고 있는 여성용 시계다. 팬더 드 까르띠에는 6월 정식으로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까르띠에는 출시에 앞서 전 세계 31개 주요 도시 매장에서 베일을 벗었다. 서울에선 지난 5월 11일 ‘까르띠에 메종 청담’과 편집매장 ‘분더샵 청담’이 팬더 드 까르띠에를 미리 공개했다.

최초의 팬더 드 까르띠에는 1983년 탄생했다. 까르띠에의 상징 동물인 팬더(프랑스어로 표범을 뜻한다)의 유연한 곡선과 움직임에 영감을 받아 제품이 만들어졌다. 우아한 디자인과 팔찌처럼 부드럽게 손목을 감싸는 착용감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은 주요 포인트였다.

스타일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던 팬더 드 까르띠에는 2005년 단종됐다. 많은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구가 이어졌고, 중고 제품 거래도 활발히 이뤄졌다. 그만큼 이 제품 라인은 까르띠에 시계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작품으로 기록되고 있다.


올해 부활한 팬더 드 까르띠에는 스틸, 골드&스틸, 세 가지 골드(핑크, 화이트, 옐로), 다이아몬드 세팅 모델 등 모두 14가지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까르띠에는 팬더 드 까르띠에를 최대한 오리지널 모델에 가깝게 제작했다. 여기에는 시대를 초월한 클래식 시계를 만들겠다는 까르띠에의 의도가 담겨 있다. 시계의 얼굴인 다이얼은 부드럽게 둥글린 사각형 모양으로, 브레이슬릿(금속으로 만든 시계줄)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시간을 나타내는 로마 숫자와 사파이어를 깎아 만든 크라운(용두) 장식은 고전미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팬더 드 까르띠에는 팔찌 여러 개와 겹쳐 착용할 수 있는 주얼리 같은 시계다. 저스트 앵 끌루 컬렉션, 러브 컬렉션 같은 기존 까르띠에 베스트 셀러 주얼리들과 잘 어울리게 만들어졌다.까르띠에는 이를 위해 브레이슬릿 곡선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브레이슬릿을 이루는 조각들이 부드럽게 연결돼 물 흐르듯 부드러운 곡선을 만들어내고 있다. 단종된 지 12년이 지난 지금, 팬더 드 까르띠에가 세련된 스타일을 추구하는 여성들에게 잘 어울리는 아이콘으로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 Panthere de Cartier 팬더 드 까르띠에
(모두 스몰 모델 기준)


스틸 모델
스틸 케이스.
크기: 22mm x 30mm, 두께: 6mm, 쿼츠 무브먼트, 실버 마감 다이얼, 검 모양 블루 스틸 핸즈(시계 바늘), 스틸 브레이슬릿, 3bar(약 30m) 방수.



핑크 골드(블랙 래커) 모델
블랙 래커로 장식한 18K 핑크 골드 케이스.
크기: 22mm x 30mm, 두께: 6mm, 쿼츠 무브먼트, 블루 사파이어가 세팅된 크라운, 검 모양 블루 스틸 핸즈, 18K 핑크 골드 및 블랙 래커 브레이슬릿, 3bar(약 30m) 방수.



옐로 골드 모델
18K 옐로 골드 케이스.
크기: 22mm x 30mm, 두께: 6mm, 쿼츠 무브먼트, 블루 사파이어가 세팅된 크라운, 실버 마감 다이얼, 검 모양의 블루 스틸 핸즈, 18K 옐로우 골드 브레이슬릿, 3bar(약 30m) 방수.



핑 크 골 드 ( 다 이 아 몬 드 세 팅 ) 모델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18K 핑크 골드 케이스.
크기: 22mm x 30mm, 두께: 6mm, 쿼츠 무브먼트.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크라운, 실버 마감 다이얼, 검 모양의 블루 스틸 핸즈, 18K 핑크 골드 브레이슬릿, 3bar(약 30m) 방수.



서울경제 포춘코리아 편집부 / 하제헌 기자 azzuru@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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