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팔자’에 2,360선 붕괴

지난 주 사상 최고점까지 올랐던 코스피가 외국인,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2,350선까지 급락했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82포인트(1.00%) 내린 2357.87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0.46% 내린 2370.69에 출발했으나 장 초반부터 외국인과 기관이 대규모로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낙폴이 확대됐다. 이 날 외국인은 1,447억원, 기관은 4,078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4,99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철강금속(0.53%), 운송장비(0.40%), 전기가스업(0.54%), 건설업(0.11%), 금융업(0.41%), 보험(0.45%) 등은 소폭상승했고, 은행은 금리인상을 앞두고 1.65% 올랐다. 나머지 업종은 대부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대부분 무너졌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LG화학(051910), SK(034730) 등이 1~3% 가량 하락했으며 전 거래일 사상 최고점까지 올랐던 네이버는 7% 가까이 급락했다. 다만 은행주는 금리인상을 앞두고 장중 한 때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9.29포인트(1.38%) 내린 664.86에 거래를 마쳤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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