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공주, 경제사절단 이끌고 부산항만공사 방문한다

16일 앤트워프·지브뤼게항과 MOU 체결

벨기에 국왕의 특사자격으로 12일부터 16일까지 4박 5일간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아스트리드 공주(HRH Princess Astrid)가 이끄는 경제사절단이 마지막 날 오후 부산항만공사(BPA)를 공식 방문한다. 이날 경제사절단에는 아스트리드 공주를 포함한 피터 드크렘 대외통상장관, 김형진 주벨기에 한국대사, 빈센트 드 사들레르 지브뤼게항 부사장, 프랭크 히르큰스 앤트워프항 대사, 벨기에 주요기업의 임직원 등 50여 명이 함께 한다. BPA는 이번 경제사절단 방문에 맞춰 벨기에의 대표항만인 앤트워프항,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브뤼게항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상호협력관계를 다져갈 계획이다. 협약서에는 △전문가 교류 및 공동 연구 수행 △터미널 관리·운영 분야의 전문기술 교환 △각 기관 직원의 파견 교육 추진 △항만 간 물동량 증대를 위한 교역 활성화 △항만 환경오염 관리에 대한 연구 수행 △크루즈 관광분야에 관한 협력 등 6개 항목이 담긴다. 한편 아스트리드 공주가 이끄는 260여명 규모의 사절단은 12일 서울방문을 시작으로 16일까지 B2B 회의, 워크숍, 세미나 등 행사참석을 위해 국내에 머무른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