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이준식 부장검사)는 14~15일 대우건설 백모 상무와 박모 상무를 소환 조사한다. 소환자 명단에는 한화건설 유모 고문을 비롯해 이모 전 상무와 황모 전 상무 등도 포함됐다.
검찰은 다음주까지 이들 건설사를 비롯해 포스코건설·SK건설·현대건설·삼성물산 등 전·현직 관계자들도 불러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검찰이 건설사 관계자들을 대거 소환 조사하면서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LNG 저장탱크 건설공사 입찰 담합이 누구의 지시로 이뤄졌는지다. 특히 담합에 가담한 전·현직 임직원의 개인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한창 진행 중인 단계로 종료 시점을 거론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이르면 다음달 중순께 참고인 등 조사를 끝내고 수사를 완료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사건의 공소시효가 오는 11월 만료되는데다 검찰 인사가 늦어도 8월에는 이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안현덕기자 alway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