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정당 의원 당대표 출마선언문 전문]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 /연합뉴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국민 여러분이 염원하시는 보수의 세대교체와 정치혁명을 완수하기 위해 바른정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합니다. 지지한다고 말하는 것조차 부끄러운 낡고 칙칙한 보수를 깨끗하게 청산하겠습니다. 신선하고 유능한 미래보수, 밝고 당당한 젊은보수의 시대를 활짝 열어내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민 여러분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결코 작다고 폄하할 수 없는 뜨거운 지지를 바른정당에 보내주셨습니다. 220만 명이 넘는 국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은 신생정당 바른정당의 가능성이었습니다. 6.8%의 득표율에 담긴 정치적 의미는 깨끗하고 새로운 미래보수의 싹을 틔워내라는 국민의 명령입니다. 이제 그 명령을 받들겠습니다.

보수의 세대교체는 미래정치로 가기 위한 첫번째 관문입니다.

이미 흘러간 물로는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듯이 지나간 역사의 잔상에 불과한 자유한국당은 보수의 미래를 대표할 수 없습니다.

국민의 삶과 동떨어진 곳에서 기득권층만을 일방적으로 대변하는 낡고 칙칙한 보수, 막무가내식 궤변과 색깔론으로 정치를 끊임없이 퇴행시키는 시대착오적인 수구보수를 역사의 박물관으로 밀어내겠습니다.

그 빈자리 위에 21세기 한국사회의 미래와 국민의 삶을 진심으로 고민하는 미래보수의 새로운 집을 짓겠습니다. 보수의 세대교체를 통해 무너진 보수의 기둥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보수와 진보가 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경쟁과 협력의 앙상블을 이루는 미래정치의 시대를 열어내겠습니다.

이를 위해 저는 바른정당을 젊고 똑똑한 정당으로 만들겠습니다.

민주공화국의 헌법적 가치를 수호하고 자유와 평등의 이념을 온전히 실현하는 정의로운 보수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성장과 분배, 개발과 환경의 가치를 균형 있는 시선으로 바라보며 저성장?저출산?사회 불평등 해소를 위한 분명한 대안으로 바른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오로지 국민의 삶과 행복을 기준으로 문재인 정부가 잘 하는 일에 대해서는 진영논리를 넘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습니다. 그러나 일자리 없는 성장을 극복하겠다며 일거리 없는 공무원을 양산하고, 저출산 시대에 아이들 대신 교사부터 늘리자는 어이없는 발상과 황당한 정책은 확실하게 견제하겠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좌충우돌 대북정책과 불안한 외교안보정책에 대해서는 국익을 위한 브레이크 역할을 하겠습니다. 그러나 종북과 반북으로만 세상을 이해하고 재벌의 이익을 위해 서민의 이익과 국민의 행복을 훼손하는 낡은보수의 시대착오적 행태에 대해서는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용감하게 맞서 싸우겠습니다.

내년 지방선거는 보수의 세대교체를 이뤄낼 절호의 기회입니다.

저는 이번 전당대회 출마자 중 유일하게 보수의 근거지인 영남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입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영남지역 압승의 견인차가 되겠습니다. 낡은 보수 자유한국당을 영남 전역에서 몰락시키고 바른정당을 보수의 대표정당으로 우뚝 세우겠습니다.

지방선거 필승을 위해 원내외 역량을 총동원하여 전국적인 당 조직 구축을 완성하겠습니다. 20석의 의석으로 200석의 가치를 실현하는 ‘위대한 소수 전략’으로 당 지지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겠습니다. 연내 지지율 20% 돌파하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1대1 구도를 만들겠습니다.

당의 공보기능과 정책역량을 강화하여 지역활동을 조직적으로 뒷받침하겠습니다. 바른정당이 보유한 스타정치인들이 전국의 유권자들을 매주 찾아가는 정책투어와 정치콘서트를 상설화하여 전국에 바른바람을 일으키겠습니다.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대선과 함께 전투가 끝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전투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바른정당이 보수의 새로운 개척자가 될 것인지, 소리 없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말 것인지는 앞으로 1 년간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인지도 갑! 소통 갑! 돌파력 갑”의 경쟁력을 가진 저 하태경이야말로 바른정당에 새 기운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적임자입니다.

몸을 사리지 않고 쏟아지는 화살 속으로 전진할 수 있는 돌파력과 전투력,

문자 폭탄도 마다하지 않으며 소통이 필요한 곳에는 어디든지 달려가는 소통갑,

386 주축의 문재인 정부를 가장 잘 아는 보수의 386 대표 정치인. 이것이 저 하태경의 경쟁력입니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할 말은 기필코 하고 할 일은 반드시 해내고야 마는 하태경의 소신정치로 보수의 세대교체를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정의로운 보수가 승리하는 정치혁명을 기필코 완수하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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