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종목]하이트진로, 가동률 상승으로 맥주 턴어라운드 기대

14일 NH투자증권(005940)은 보고서에서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내년 영업이익은 1,822억원으로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분기 100억원에 이르는 인건비 절감과 맥주 가동률 개선에 따른 증익 효과가 주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원을 유지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는 최근 희망퇴직을 통해 비용구조 개선의 발판을 마련한데 이어 4월 말 저가형 맥주인 ‘필라이트(FiLite)’ 출시 후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판매 호조로 생산량이 월 30만상자 수준으로 상향 조정됐는데, 맥주 시장에 존재하는 저가형 소비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어 2018년에는 350만 상자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브랜드 수요 잠식에 대한 우려 존재하나 가격대나 판매 채널이 다른 카테고리에 있어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2016년 44%였던 가동률은 2018년 58%로 상승하면서 영업이익률 3%로 흑자 전환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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