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폭발 “인터넷 안 보고 직접 만들어” 못 수십 개 ‘섬뜩’ 살인미수 혐의 검토 中
지난 13일 연세대 폭발물 사건의 피의자로 긴급체포된 대학원생 김모(25)씨가 경찰 조사에서 인터넷 검색 없이 폭발물을 직접 만들었다고 밝혔다.
오늘 14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새벽까지 이어진 조사에서 “폭발물은 직접 만들었다”고 말했으며 구글이나 유튜브 등 인터넷에서 폭탄 제조 방법을 검색해 참고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 폭발 피해자인 김씨는 연세대 공대 기계공학과 김모 교수와 같은 학과 소속 대학원생이다.
폭발물은 건전지를 이용한 기폭장치와 연결돼 있었으며 안에는 아래쪽이 뭉툭한 나사(볼트) 수십 개와 화약이 들어있다.
이는 김씨가 폭발과 함께 나사가 사방으로 튀어나오도록 설계한 것
한편, 경찰이 연세대학교 사제폭발물 폭발사건을 일으킨 혐의로 약 12시간 만에 긴급체포한 피의자 김모씨(25)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김 교수가 폭발사고로 목과 팔 등에 화상을 입게 한 혐의(폭발물사용죄)를 받는 김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를 검토 중이라고 14일 알렸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김 교수를 특정해 범행했다”라며 “현재 살인미수 혐의에 대해서도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