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앞으로 카카오맵에서 특정 지역이나 장소를 검색하면 운영·영업 관련 정보와 함께 어떤 사용자가 어느 시간대에 주로 찾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인기 음식점이나 명소를 검색하면 영업시간, 메뉴와 함께 방문자의 성별·연령대와 많이 방문하는 요일·시간대를 그래프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근처의 인기 음식점과 대중교통 정보, 방문 후기 등 연관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또 다른 예로 숙박업소를 검색했다면 객실 등급·현황 등의 상세 정보를 알아보고 실시간 가격을 비교한 뒤 즉시 예약도 가능하다.
카카오맵은 카카오가 지난해 9월 출시한 모바일 지도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 서비스다. 국내 지도 서비스 중 유일하게 ‘벡터 방식’을 도입해 지도의 확대·축소와 회전을 할 수 있다. 3차원(3D) 항공 관점을 제공하는 등 가장 현실에 가까운 지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용환 카카오 로컬 총괄 이사는 “이번 빅데이터 활용은 카카오맵이 기본적인 지도 안내 서비스에서 한발 더 나아가 사용자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종합 솔루션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올해 하반기 카카오맵의 경로 안내 기능 고도화, 사용자 참여 기능 등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