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영광 대마산단에 캠시스 등 3개 기업과 2,100억대 투자협약

전남도와 영광군은 14일 영광 예술의전당에서 초소형 전기차 생산공장 등 3개 기업과 총 2,158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른 일자리 창출 규모만 520명이 될 것으로 전남도는 기대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캠시스는 대마산단 3만3,058㎡에 2022년 말까지 4륜 승용 초소형 전기차 등 연간 3만 대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캠시스는 인천에 본사를 둔 휴대폰 카메라 모듈 및 전장-IT 전문기업이다. 2020년까지 전기자동차 및 핵심 부품, 생체 인식 보안 등을 포함한 4가지 핵심사업을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선정해 매출 목표 1조원을 달성하기 위해 영광에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화진바이오텍은 전남지역에서 아로니아 재배 3농가가 출자해 지난 1월 설립한 농업회사 법인으로 대마산단 3,305㎡ 부지에 120억원을 투자해 연말까지 연간 2,000톤 이상의 진공 동결 건조시설을 갖춘 국내 최초의 기능성 아로니아 효소 제조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또 창성케미칼은 대마산단 6,612㎡ 부지에 38억원을 들여 연말까지 건축용 단열재 원단 제조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우기종 전남도 부지사는 협약식에서 “영광군과 함께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고 투자기업의 빠른 안착과 성공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준성 군수는 “대마산업단지에 호남 최초 e-모빌리티 완성차 공장 유치가 비로소 실현돼 기쁘다”며 “국내 e-모빌리티의 선두두자인 캠시스와 협력해 한국형 e-모빌리티 세계화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영광 대마산단은 이번 3개 기업의 투자협약으로 전체 분양 대상 109만 4,280㎡ 가운데 56만1,749㎡가 분양돼 51.3%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무안=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