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동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빠르게 성장하던 중국 가스 보일러 시장은 2015년 부동산 경기 부진에 따라 침체에 빠졌으나, 중국 석탄 보일러를 가스 보일러로 대체하는 석탄개조 사업으로 인해 다시 고성장 하고 있다”며 “경동나비엔은 현재 10만대 수준의 중국생산능력을 2018년까지 30만대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모든 투자가 마무리 되는 2020년에는 연간 50만대의 보일러 및 온수기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에서는 순간식 콘덴싱 온수기 판매를 통해 지난 3년간 연평균 25% 성장하는 등 구조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경동나비엔의 순간식 콘덴싱 온수기는 에너지 효율성 및 공간 점유율 측면에서 강점을 바탕으로 기존 저탕식 온수기를 대체하며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순간식 온수기 시장규모는 전체의 10% 수준으로 수년간 성장률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