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선관위 청사·송도 힐스테이트,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국토교통부는 ‘세종 선거관리위원회 청사’와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공동주택’을 제로에너지건축물 1·2호로 예비인증 했다고 15일 밝혔다.

제로에너지건축물은 건축물에 필요한 에너지 부하를 최소화하고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여 에너지 자립을 구현하는 건축물로서 인증제를 통해 정부가 공식 인정한다.


이번에 예비인증을 받은 건축물은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기준인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1++ 이상 △에너지자립률 20% 이상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Building Energy Informaition System) 및 원격검침전자식계량기 설치를 모두 충족했다.

세종 선거관리위원회 청사
세종 선거관리위원회 청사는 공공건축물로서는 국내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물 예비인증을 취득했으며, 단열 강화, 차양일체형 외피 등의 최신 패시브(Passive) 건축기술을 적용했다. 또한 지열·태양광·태양열 기반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활용한 액티브(Active) 기술을 적용하여 제로에너지건축물의 에너지자립률 최소기준인 20%보다 약 33%포인트 높은 52.82%를 달성했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공동주택은 법적기준보다 14% 이상 향상된 고단열·고기밀 건물외피를 비롯하여, 고효율 엘이디(LED)조명, 고효율 냉난방기기뿐 아니라 태양광발전(PV·Photovoltaic), 건물일체형태양광발전(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적용하여 에너지자립률 21.4%를 달성했다. 또 자체 개발한 공동주택용 건축물에너지관리시스템도 적용했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공동주택
국토부 관계자는 “제로에너지건축물의 보급·확산은 새 정부의 공약사항인 ‘신재생에너지 비율 20%로 상향‘을 위한 건축 분야의 핵심 수단”이라며 “국민들이 에너지걱정 없이 보다 쾌적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제로에너지건축 등 지속가능한 건축을 활성화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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