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 방글라데시 정부대행검사권 수임

수임국 총 77개로 늘어

한국선급(KR)은 최근 방글라데시 정부와 국제협약에 따른 선박검사와 증서발급 서비스를 대행하는 협정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정에 따라 한국선급은 방글라데시 국적 선박의 해상인명안전협약(SOLAS), 해양오염방지협약(MARPOL), 국제톤수협약(ITC), 국제만재흘수선(ICLL), 해사노동협약(MLC) 등에 관한 사항을 검사하거나 심사하고 관련 증서를 발급할 수 있게 됐다. KR은 연 6% 이상 고성장을 보이는 방글라데시를 비롯해 남아시아 지역 국가의 해상물동량 증대를 예상하고 방글라데시 정부대행 검사권 수임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왔다. KR 관계자는 “이번 검사권 수임을 계기로 인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등 남아시아 고객과 남아시아를 운항하는 국내 선사들에게 더욱 신속하고 만족스러운 검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한국선급은 방글라데시를 포함해 77개국으로부터 검사권을 획득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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