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욱이 연주하는 진은숙의 '피아노 협주곡'

내달 1일 롯데콘서트홀서 '우리시대 작곡가 진은숙' 무대에

진은숙
이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 진은숙의 ‘피아노 협주곡’을 김선욱의 실연으로 들을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롯데콘서트홀은 내달 1일 ‘우리시대 작곡가 진은숙’이라는 제하의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1부에서는 진은숙이 4살 때부터 매료된 피아노를 위한 작품 ‘에튀드(1·2·5번)’와 그의 유일한 피아노 협주곡을 김선욱이 연주한다. 2부에서는 지난 2007년 6월 독일 뮌헨 오페라 페스티벌 개막작으로 세계 초연된 첫 오페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오직 서울 공연을 위한 콘서트 오페라 버전으로 편곡해 연주한다. 지난 2014년 미국 월트디즈니 콘서트홀과 영국 바비칸 센터에서 콘서트 오페라 버전으로 연주에 참여했던 소프라노 레이첼 길모어(앨리스 역), 메조 소프라노 제니 뱅크(공작부인 역), 바리톤 디트리히 헨셀(매드 해터 역)이 다시 한번 서울에서 호흡을 맞춘다. 지휘는 현대음악에 대한 탁월한 해석력으로 호평받고, 서울시립교향악단과 ‘아르스 노바’ 공연을 통해 국내에서 이름을 알린 일란 볼코프가 맡아 작품의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선욱


지난 2004년 작곡 분야의 최고 권위를 가진 그라베마이어상을 수상하면서 세계 음악계의 중심에 우뚝 선 진은숙은 매번 발표하는 작품마다 이목을 끌며 해외 주요 오케스트라들로부터 창작곡을 위촉 받았으며, 지난해 개관한 롯데콘서트홀 개관 기념 창작 위촉곡 ‘별들의 아이들의 노래’를 성공적으로 세계 초연해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R석 7만 원, S석 5만 원, A석 3만 원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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