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손님’ 이지애와 김정근 부부가 연애 스토리를 공개했다.
15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는 ‘프리한 부부 특집’으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지애 김정근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MC 김원희는 “이지애씨가 결혼 전 ‘샤워하고 갈 거냐’는 말을 한 적이 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김정근이 “이거 방송 나가도 되는 거냐”며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이지애는 “연애시절 남편과 자전거 데이트를 한 적이 있는데 너무 더운 여름이었다”며 “남편이 땀을 많이 흘렸길래 ‘샤워하고 갈래요?’라고 물어본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김정근은 “사귄 지 얼마 안 된 여자친구가 샤워를 하고 가라고 해 온갖 생각이 다 들었다. 등 밀어준다고 하면 어떻게 하지, 문을 잠가야 하나 풀어야 하나 머리가 복잡했다. 옷은 다 젖었는데 뭘 입어야 하나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정근은 “샤워를 하고 아내의 공부방에서 책을 보고 있었는데 어머니가 주무시다 깨서 문을 열려고 하셨다”며 “너무 놀라서 불을 끄고 방문을 잠갔다”고 밝혀 재차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자기야-백년손님’ 방송화면캡처]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