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포털 ‘줌닷컴(zum.com)’을 서비스하는 줌인터넷은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해 골든브릿지제3호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과의 합병을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합병 비율은 골든브릿지제3호스팩 1대 줌인터넷 1.9489270이며 주주총회 예정일 9월27일, 합병기일 10월31일, 합병등기 예정일은 11월3일로 각각 예고했다.
줌인터넷은 지난 2011년 9월 검색 포털 줌닷컴 서비스를 선보인 후 서비스 개시 2년 만인 2013년 12월 검색 점유율 기준 국내 검색 포털 3위를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다.
또한 줌인터넷은 2016년 연간 매출액 193억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2017년 1·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53억원으로 집계되며 실적 성장도 이어가고 있다.
김우승 줌인터넷 대표는 “지난해 6월 코넥스 상장 이후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뤘으며 이를 통해 적극적으로 신규 사업을 준비해왔다”며 “이번 골든브릿지제3호스팩과의 합병으로 회사의 신뢰도를 제고하고 주주 가치도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줌인터넷은 신규 디스플레이광고(DA) 상품을 꾸준히 선보이는 등 기존 PC 기반 매출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던 모바일 사업 분야의 매출 성장도 꾀하고 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