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4.66포인트(0.07%) 하락한 21,359.9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46포인트(0.22%) 떨어진 2,432.4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39포인트(0.47%) 내린 6,165.50에 장을 마감했다. 주요 지수는 이날 하락 출발해 내림세로 마감했다.
최근 주가 하락 재료가 됐던 기술주 하락세가 다시 나타나며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업종별로는 소재주가 0.9%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으며 에너지와 금융, 기술, 헬스케어, 소비가 내렸고 산업과 부동산, 유틸리티 등은 올랐다.
이 때문에 은행주가 약세를 보여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이 각각 1.45%와 0.60% 내렸고 씨티그룹도 1%가량 하락했다.
최근 큰 폭으로 내리며 증시 우려 요인이 됐던 주요 기술주들도 하락세를 지속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가가 0.8% 하락했고 시가총액 대장주인 애플도 0.6%가량 떨어졌다. 페이스북과 넷플릭스도 각각 0.3%씩, 아마존은 1.3% 하락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증시가 사상 최고치 흐름을 보인데다 트럼프 정부의 감세와 재정확대 등 친시장정책이 탄력을 받기 힘들어지면서 일부 조정이 나타나는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2분기 기업 실적 전망치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 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