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소속인 리처드 버(노스캐롤라이나) 상원 정보위원장은 CNN 인터뷰에서 정보위가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방해 의혹은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전적으로 조사해야 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코미 전 국장은 상원 정보위에 출석해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트럼프 캠프의 내통 의혹 관련자에 대한 수사를 중지하라고 사실상 지시하고 충성 맹세를 강요했다고 진술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코미 전 국장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방해죄가 성립되겠지만, 트럼프 대통령 측은 코미 전 국장의 진술이 모두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정보위는 정치적 논란이 있는 양측의 진실 공방 대신 지난해 대선에서 러시아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출 방침.
앞서 정보위원들은 뮬러 특검을 만나 이같이 교통정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 위원장은 “사법방해는 범죄”라면서 “이는 절대로 우리가 조사하는 내용의 일부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민주당 간사인 마크 워너(버지니아) 의원도 CNN에 “우리 위원회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방해 혐의에 초점을 맞추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