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내년부터 이른바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 시술’로 12세 이하 아동이 충치 치료를 받을 때 건강보험을 적용한다고 16일 밝혔다. 광중합형 복합레진은 충전치료를 위한 시술 재료의 일종이다. 시술 시간이 단축되고 성공률이 높으며 타액 조절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에는 충치를 치료할 때 아말감 충전 시술만 건강보험 혜택을 적용받았다. 하지만 유해 중금속인 수은이 치과용 충전재인 아말감에서 발견되면서 안전성 논란이 꾸준한 데다 낮은 수가와 재료비 등으로 시술률이 낮은 실정이다. 복지부는 12세 아동 레진 시술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위해 1,325억원의 보험재정을 투입할 계획이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