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개인회생·파산종합지원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몰래 혼인신고’ 등 각종 의혹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안 후보자는 이 자리에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검찰 개혁을 반드시 이루겠다. 사퇴 뜻은 없다”고 말했지만 이로부터 채 10시간이 지나지 않은 이날 오후 결국 스스로 물러났다. 문재인 정부 장관 후보자 중 첫 번째 낙마자가 나옴에 따라 여론의 지지를 등에 업은 문재인 대통령의 쾌속 행보에도 일정 부분 브레이크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권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