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D는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예금으로 기간별로 지수의 변화와 변동 폭을 정확히 예측할수록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크게는 상승형과 하락형으로 분류되며, 상승형은 지수가 오를수록, 하락형은 지수가 떨어질수록 금리가 높아지는 구조다. 코스피200 지수는 한국을 대표하는 200개 기업의 시가총액을 지수화한 것으로 최근 주가 상승세와 발맞춰 꾸준히 오름세를 보여왔다.
신한은행도 이달 초 ‘WM 세이프지수연동예금(USD) 17-1호’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달러가 기초자산으로 돼 있고 수익률은 원·달러 환율이나 S&P500 지수와의 연동으로 정해진다. 원·달러 환율 연계 상품의 경우 가입 기준 시점 대비 원·달러 환율이 5% 넘게 상승하면 연 3% 수익을 지급하고, S&P500 지수 연계 상품의 경우 해당 지수가 상승하면 연 최대 4.5%의 수익을 준다.
DGB대구은행은 상승형과 하락형을 합친 형태의 범위형 지수연금예금을 출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DGB대구은행의 ‘리치지수연동예금 17-24호’는 기준지수 대비 만기지수가 10% 이내에서 떨어지거나 10% 이내에서 오르면 연 2.0%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 밖에도 복합상승형인 ‘리치지수연동예금 17-22호’와 상승형인 ‘리치지수연동예금 17-23호’가 출시됐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수연동예금은 저금리시대에 원금이 보장되면서도 주식시장 변동에 따라 일반 정기예금 대비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으로 안정적이면서도 초과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