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19일 지난 해 말 완공된 미국 애틀랜타 소재 지하4층~지상21층의 신축 건물에 투자하는 ‘미래에셋맵스 미국부동산 공모펀드 11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펀드의 모집규모는 1,470억원한도로 오는 6월 19일부터 7월 10일까지 미래에셋대우 영업점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만기는 설정일로부터 7년 6개월이며 중도 환매가 불가능한 폐쇄형 구조다. 투자자에게 환금성 및 유동성을 제공하기 위해 한국 거래소에 설정 이후 90일 이내 상장된다.
해당 건물의 오피스 공간은 북미 최대 손해보험사인 ‘스테이트팜’이 전체를 이용한다. 스테이트팜은 2016년 포춘500 기업 중 35위, 글로벌 500기업 중 93위에 오른 세계적인 기업으로 글로벌 신용평가사 S&P(Standard & Poors)는 ‘AA’ 신용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임대 기간은 20년이면 임차인의 연장옵션 행사 시 최대 40년까지 늘어날 수 있다. 따라서 안정적인 임대수익 확보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펀드 만기 시에도 잔존 임대기간이 충분해 매각이 유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환헤지를 실시하지 않아 수익이 달러화에 연동되며 부동산 매각 시 매각 손익이 발생할 수 있다. 분배금은 내년 3월말부터 반기마다 지급될 예정이다.
최창훈 미래에셋자산운용 부동산부문 사장은 “미래에셋은 오피스빌딩뿐만 아니라 국내외 호텔, 물류센터 등 다양한 부동산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저금리·저성장 환경에서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자산운용 상품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