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 모바일로 만난다

한국고전번역원 DB 업그레이드

한국고전종합DB 홈페이지. /사진제공=한국고전번역원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 등 각종 고문헌을 모바일로 손쉽게 찾고 볼 수 있게 됐다.

한국고전번역원은 사이트 ‘한국고전종합DB’(http://db.itkc.or.kr)를 개편해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일성록 등 조선왕조 3대 연대기와 신라 최치원 ‘계원필경’부터 구한말 최익현 ‘면암집’에 이르기까지 대표 문집 등 각종 고문헌을 스마트폰으로 검색할 수 있게 됐다.

9개월간 4억 원이 투입된 이번 개편 작업을 통해 △기존 검색이 불가능했던 한자 4,000여 자 검색 △한·중·일 연호(年號) 검색 △전통문화연구회가 운영 중인 ‘동양고전종합DB’와의 통합검색 연계 등도 가능해졌다.

2001년 서비스를 시작한 ‘한국고전종합DB’는 9억여 만자의 텍스트와 78만 면의 이미지, 500만 건의 메타데이터 등 방대한 규모의 자료를 제공하며, 해외에서도 6,000여 명의 한국학 연구자들이 이용하고 있다. 고전번역원 관계자는 “한국고전종합DB는 연구자들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애용하는 고급 검색사이트”라면서 “9개월에 걸친 이번 대작업을 통해 모바일로도 검색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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