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이비티, 중국 화장품 생산공장 7월 본격 가동…美·中 시장 동시 공략

현대아이비티(048410)가 오는 8월로 예정된 미국 바니스뉴욕 백화점 론칭 이후 중국시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에 대비해 다음달부터 중국 현지공장을 본격 가동해 중국내수용 판매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코스닥기업 현대아이비티는 중국 파트너인 지훠미디어의 요청에 따라 앞으로 중국시장에 공급할 비타브리드 전제품을 한국 뿐 아니라 중국 현지공장을 통해서도 생산하기로 합의하고 세계 최고급 명품백화점 ‘바니스뉴욕’ 론칭 시점인 8월부터 중국 현지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중국 전역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아이비티는 최근 미국을 대표하는 명품백화점 미국 ‘바니스뉴욕’과 아시아에서 두번째이며 한국에선 처음으로 ‘브랜드독점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공개된 직후 중국 파트너인 지훠미디어 경영진이 현대아이비티 본사를 긴급 방문, 중국 현지공장을 통한 제품생산을 제안해 현대아이비티가 이를 전격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아이비티는 사드문제로 화장품 인허가가 갈수록 까다롭고 일부 한국산 화장품은 통관에만 1달 가량 소요되는 등 어려움이 많아, 중국 현지공장을 통해 중국내 허가절차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통관 및 물류시간도 크게 간소화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아이비티는 이와관련 긴급 TF팀을 중국 현지에 파견한 상태로, 비타브리드 전제품을 원료형태로 수입해 충진과 포장을 마무리 할 GMP 시설을 갖춘 중견 화장품 생산업체를 최근 확정하고, 생산라인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현대아이비티는 이달말까지 생산시스템을 마무리짓고 7월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해, 오는 8월 바니스뉴욕 론칭시점에 맞춰 중국현지에서 생산된 제품을 중국내수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오상기 현대아이비티 대표는 “여러 사정으로 내년 초 부터 중국에서 본격 마케팅을 시작하려고 하였으나 오는 8월 바니스뉴욕 론칭 계약이 중국 화장품업계의 빅이슈로 급부상함에 따라, 일정을 앞당겨서 8월부터 본격 마케팅을 시작하면서, 동시에 안정적 제품공급 시스템을 위해 중국 현지공장 가동을 병행하게 됐다”면서 “바니스뉴욕과 함께하는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잇점을 극대화시켜 중국시장에서 비타브리드 성공신화를 창조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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