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미국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종료에 따라 시장의 관심이 2·4분기 실적으로 빠르게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펀더멘털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2·4분기 실적 개선이 확인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정보기술(IT), 금융(은행·증권) 업종에 대한 매수전략을 추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한진칼(180640)을 추천했다. 자회사 대한항공과 한진이 최근 한진해운 파산 과정의 재무적·영업적 파장에서 벗어나면서 재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또 진에어가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어 올 하반기 자산가치가 부각될 전망이다. KB증권은 LG생활건강(051900)을 이번 주 추천주로 제시했다.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로 안정적인 구조를 띠고 있고 주가수익비율(PER)도 24배 수준으로 낮아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는 분석이다.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전년 대비 3%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SK증권(001510)은 동부화재(005830)를 유망주로 꼽았다. 동부화재는 상장된 손해보험사 중 연초 이후 지난 4월까지 가장 높은 장기 손해율 개선폭을 기록했다. 또 경쟁사 사이에서 가장 견조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어 주가 상승 여력이 높다는 분석이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