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9.07포인트(0.38%) 오른 2,370.9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2,364.02로 출발한 지수는 오전 한 때 탈환했던 2,370선을 다시 내준 뒤 약보합에 머물러 있다가 막판 소폭 상승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여파에도 외국인의 국내 주식 ‘사자’는 계속됐다. 이날 외국인은 총 1,242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54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은 이날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2.15%)와 SK하이닉스(3.80%), 현대차(1.21%), 삼성전자우(1.08%) 등이 전 거래일보다 오른 채로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는 셀트리온(4.03%), 카카오(0.86%), SK머티리얼즈(3.54%) 등이 각각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테마별 살펴보면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탈 원전’ 정책을 천명함에 따라 신재생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였다. 풍력에너지는 전 거래일 대비 지수가 5.20%, 태양광은 2.19% 올랐다. 탄소배출권 관련주도 2.82% 올랐다. 업종별로 봐도 독립전력생산 및 에너지거래(6.64%)가 다른 업종에 비해 상승 폭이 가장 컸다.
반면 가구(-4.17%), 전기 유틸리티(-3.52%), 화장품(-3.45%), 항공화물운송과 물류(-2.15%)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74포인트(0.71%) 오른 657.44에 마감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