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는 시민과 관광객이 야간에 차량을 타고 태종대유원지 순환도로 4.3km 구간을 둘러볼 수 있도록 ‘야간차량 개방’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태종대 야간 차량 개방은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단 오후 11시까지는 관람을 마치고 나와야 한다. 허용차량은 승용차와 승차인원 15인 이하의 승합자동차이며, 입장료는 4,000원이다. 차량을 이용하기 때문에 태종대 전망대와 등대, 남항 조망지, 태종사 등을 편리하게 관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태종대 앞바다 멀리 수평선이 아스라이 바라보이는 순환도로 서남쪽 끝 부근에 위치한 태종대 전망대는 20일부터 새롭게 개장한다. 전망대는 지난해부터 진행된 시설 리모델링을 통해 고급스런 고객편의시설로 재탄생했다. 부산 대표음식이 한곳에 모인 푸드코트부터 바다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오션라운지까지 각 층별로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해마다 1만여 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는 태종사 수국축제도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열린다. 전 세계에서 수집한 35종의 수국 수천 그루가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겨루며 절정을 이룬다. 수국 외에도 석가모니 진신사리와 1983년 스리랑카 국무장관으로부터 선물 받은 보리수, 2010년 그리스 국립박물관장에게 기증받은 올리브나무 등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