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색소를 첨가하지 않은 저지방 가공유라는 ‘건강한 바나나우유’ 콘셉트는 유지하면서도 진짜 바나나 과즙을 넣어 고유의 맛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패키지도 한 손에 들어오는 슬림한 형태로 바꿔 손에 잡히는 느낌을 살렸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매일유업은 ‘바나나’라는 브랜드 캐릭터를 소개한다. ‘바나나’는 ‘나나’라는 애칭과 함께 ‘나는 나’라는 의미를 담아 솔직하고 긍정적인 라이프를 추구하는 이 시대 젊은 세대들의 가치관을 반영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바나나는 원래 하얗다’만의 고유한 캐릭터를 개발하고 이름과 성격, 특징 등의 스토리를 부여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소통하고자 했다는 것. 바나나를 닮은 머리 모양과 다양한 노란색 의상, 원숭이 친구와의 우정 등 정통 바나나 우유의 대표성도 표방한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바나나는 원래 하얗다’는 신선한 우유로 만든 건강한 색소 무첨가, 저지방 바나나 우유로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며 “이번 리뉴얼 출시와 바나나 캐릭터 탄생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시 한 번 맛있고 건강한 가공우유 ‘바나나는 원래 하얗다’의 브랜드 가치를 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