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 주니어펀드는 자녀들의 경제적 자립과 풍요로운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목적으로 출시됐다. 자녀들의 부의 창출을 일찍 시작할수록 자녀들에게 경제적 자유를 가져다 줄 수 있고 부모도 노후 준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장기투자 전도사’로 불리는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가 직접 펀드 운용을 맡았다.
다른 어린이펀드와의 차이점은 만 20세 이하만 가입이 가능하고 장기투자를 유도하고자 가입 이후 10년 이내 환매 시 환매수수료를 청구한다는 점이다. 단 환매수수료는 펀드에 편입돼 펀드 보유 투자자들에게 분배되는 효과를 가진다. 또 고객에게 유리하도록 펀드 보수율(연간 총 보수 0.735%)을 과감히 낮췄다. 국내 주식형펀드 평균 보수율(연 1.5%)과 해외 자산배분형펀드 평균보수율(연 1.99%)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펀드의 투자 대상은 국내로 한정하지 않고 해외주식(또는 해외 펀드)에 50대 50으로 분산 투자한다. 우월한 경쟁력을 가지고 시장에서 저평가된 기업, 장기 성장성이 기대되는 국가 및 테마 주식에 주로 투자한다. 지역별로는 한국, 미국, 중국, 유럽, 베트남 등에 투자하며 섹터별로는 IT, 헬스케어, 소비재, 소재, 금융 등에 배분할 계획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 관련 성장성 높은 회사 등에도 주목하고 있으며 해외투자자산에 대해서 별도의 환 헤지를 하지 않는다.
펀드의 가입은 메리츠종금증권 영업점과 홈페이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을 통해 가능하다. 최초 가입 시 만 20세 이하만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 방법은 적립식과 거치식 모두 가능하다. 환매수수료는 3년 미만 시 환매금액의 5%, 3년 이상 5년 미만 시 환매금액의 3%, 5년 이상 10년 미만 시 환매금액의 1%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국가 차원에서 어린이펀드가 도입돼 운용 중”이라며 “자녀에게 올바른 투자 개념과 경제 마인드를 직접 체험해주고자 하는 어른들께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